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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업무 유통체계 개선에 초점 </font>

2007년 03월 28일 (수) 송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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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감귤 관련 업무의 초점이 간벌에서 유통체계 개선으로 옮겨진다.

김형수 시장은 27일 “간벌 목표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이달 중에 간벌을 모두 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유통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에 초점을 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이 이 같은 계획은 감귤 관련 업무는 주산지인 서귀포시에서 발굴하고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간벌에만 매몰되기 보다는 관심의 범위를 넓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련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음달 말까지 간벌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공무원을 동원한 간벌사업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감안한 조치다.

서귀포시의 간벌 실적은 약 533㏊로 660㏊ 목표 대비 8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 시장이 이날 밝힌 유통체계 개선의 밑그림은 서귀포시와 자매결연한 전국의 자치단체와 주민자치위윈회 등 사회단체를 활용한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서귀포시와 결연한 자치단체는 활발한 농산물 교류를 벌이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을 비롯해 서울시 용산구와 경기도 안양시와 이천시 등 모두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