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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size="5">“감귤 협상품목 제외 요청” </font></b>

<font size="4" color="blue">金 지사 등 민관방문단 美 수석대표 면담 </font>

<font size="3">제주일보 12/7 김승종 기자

한미 FTA 5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를 방문한 제주특별자치

도 민관 합동 방문단은 한미 양측 협상대표단에게 감귤을 협상품목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김태환 지사와 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등 도 민관 합동 방문단이 지난 5

일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와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감귤

은 제주의 생명산업임을 강조하며 협상품목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설득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로부터 제주감귤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협상

시 도 민관 합동 방문단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덧붙

였다.

도 민관 합동방문단은 이에 앞서 리처드 펫게스 미국측 농업분과위원장 등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제주감귤의 영세성 등을 설명하고 제주의 입장을 고려해 줄 것을 당

부했다.

도 민관 합동방문단은 앞으로도 협상이 끝날 때까지 한국측 협상 대표단 및 농업분

과위원들을 수시로 접촉,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키로 했다.

또한 미국측 농업분과 협상단 및 한국측 김종훈 수석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는 한

편 한국기자단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감귤이 반드시 쌀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해야

한느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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