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내달 15일 '첫 선’

한국농어민신문 9/20 김현철 기자
다음달 15일 올해산 노지감귤의 첫 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지난 15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고두배 친환경농축산국장과 현홍대 농협제주본부장, 강인선 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김기훈 제주감귤농협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극조생 감귤 첫 출하시기에 관한 사항과 가공용 감귤 규격결정 등 감귤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추석을 맞아 미숙과 조기 출하 등으로 단속의 어려움이 있고 감귤의 맛과 품질에 따라 초기 전체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출하시기를 10월15일로 결정했다. 또한 가공용 감귤수매 대상은 1, 9번과로 하고 2~8번과 내의 결점과로 결정했다.

출하연합회는 관측조사 결과 올해 상품생산량이 지난해 출하된 60만톤과 비슷하게 나타나 비상품 1, 9번과의 시장유입 가능성이 높아 비상품 감귤의 시장유입 방지와 고품질 감귤의 유통을 위해 2~8번과 결점과를 수매대상으로 결정했으며, 수급량은 12만5000톤으로 예상했다.

출하연합회는 앞으로 유통명령제 시행과 더불어 고품질 감귤유통으로 3년 연속 제값 받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미숙감귤 출하시 강력한 단속을 해 줄 것을 행정당국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