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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ont size="5">극조생 노지감귤 강제착색행위 적발 </font><p></p>
<font size="4">제주시, 3일 저녁 에틸렌가스 주입 5000여kg 강제착색 현장 확인
제민일보 10/4 홍석준 기자</font><p></p></b>

<font size="3">극조생 노지감귤을 강제착색하고 있는 현장이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3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화랑마을에 있는 감귤원에서 극조생 노지감귤 5000여kg(20kg들이 264상자)에 비닐을 덮어씌워놓고 에틸렌가스를 주입, 강제착색하고 있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감귤원 소유자인 김모씨가 모 상인에게 밭떼기로 팔아넘긴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에게 강제착색 행위자가 누군인지 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원 소유자인 김씨는 자신과 거래한 상인의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기록해 두지 않아 행위자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마을 책임자를 입회시켜 사실 확인을 한 후 현장을 보존하고 있으나, 4일 오전 다시 현장을 찾은 결과 밤 사이에 에틸렌 가스통 등은 누군가에 의해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일단 강제착색 현장이 적발된 만큼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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