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경쟁력 강화 ‘박차’
한라일보 8/1 이현숙 기자
거점산지유통센터 2곳 선정 국비 73억원 지원

내년 착공… 2008년 출하시기 이전 완공 추진

　국비지원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에 2개소가 선정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19개 지역농협 협의체인 제주감귤협의회와 제주감귤협동조합이 2007년 FTA기금 지원사업인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보조금 73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제주감귤협의회에서 서귀포시에 1백25억원(국비 37억5천만원, 도비 75억원, 자부담 12억5천만원)을 투자해 건평 4천평방미터 건축과 광센서 자동선별시스템 등 기계·장비를 시설하게 된다. 또 제주감협도 서귀포시 회수동에 1백20억원(국비 36억원, 도비 72억원, 자부담 12억원)을 투자해 건평 3천5백평방미터 건축과 광센서 자동선별 시스템 등 기계·장비시설을 하게 된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개소당 1백억여원을 투자해 연간 2만톤이상 처리할 수 있는 권역별 감귤산지유통센터 9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현재 2005∼2006년 사업으로 제주감협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 75억원을 들여 시설중에 있는 유통센터는 10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올해산 감귤부터 선과출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번에 선정된 거점산지유통센터 2개소도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8년 감귤 출하시기 이전에 완공해 2008년산 감귤선과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앞으로도 해마다 1∼2개소씩 증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거점산지유통센터는 광센서를 이용해 당도 산도 광택 크기 무게 등을 일괄 선별해 질낮은 감귤을 산지에서부터 격리시켜 고품질감귤만 시장에 출하해 수입산 오렌지와 차별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