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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5"><b>왁스코팅 금지 추진 “잘될까?” </b></font>

<font size="4" color="blue">2008년 시행 위한 선과기 교체 복안 마련

막대한 비용 농가 부담 불가피 동참 의문 </font>

<font size="3">제민일보 12/30 김경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년 유보된 왁스코팅 금지 관련 조례 시행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

수, 오는 2008년부터 왁스코팅 금지제도가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그러나 왁스코팅 금지를 위해서는 선과기 교체 등 예산 확보방안 마련·주민 공감대

형성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 치밀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왁스코팅 금지 관련 조례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감귤선과기 교체

등 기반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2년 유보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해 9월 제23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감귤 왁스코

팅 금지 시행을 2년 유예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

한 조례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08년 왁스코팅 금지 전면 시행을 전제로 지난달 1일부터 오

는 12일까지 도내 선과장 734곳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지역별로 불필요한 선과장을 통·폐합하고 왁스코팅 금지 도입에 맞는 감귤선과기를

보급한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도는 도내 선과장 통·폐합 및 감귤선과기 전면 교체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

될 것으로 판단, 일정부분 주민부담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그러나 왁스코팅 금지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감귤농가의 반발도 이어질 것으로 예

상,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왁스코팅 금지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는 주민 공감대 형성에 우선 초점

을 맞춰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선과장 통·폐합과 선과기 교체에 따른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 마련도 요구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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