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천5백톤 수출


러시아에 대한 제주감귤 수출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감귤농협이 러시아 감귤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방문길에 올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감귤농협은 감귤수출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김기훈 조합장과 제주감협무역사업소 수출전담팀이 2일부터 9일까지 수출상담회를 러시아 현지에서 개최한다.

러시아 방문 7일 기간 중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나호트까, 하바로브스크 등 을 비롯한 극동러시아 현지 바이어 5개 업체와 제주감귤 현지 판촉행사, 수출상품화 사업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급변하는 세계 무역흐름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러시아 극동지역 잠재시장에 제주감귤 수출확대를 위한 감귤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감귤수출 문제점 검검, 소비자 정보수집 등 세일즈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계획됐다.

제주감협은 지난해 제주시, 농수산물유통공사 제주지사 공동으로 러시아 현지 판촉행사 및 수출상품화 사업을 추진하여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현지인들에게 구매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었다.

한편 2007년산 노지감귤 러시아 총수출 물량은 3천4백42톤이며 이 가운데 63.5%인 2천1백86톤을 제주감협이 수출했다. 제주감협의 올해 감귤수출 계획물량은 4천5백톤이며 이 가운데 3천5백톤을 극동러시아에 수출할 방침이다.

제주감협은 이를 위해 수출감귤에 대한 원산지표시, 소포장화, 제주청정감귤의 이미지 홍보 등에 중점을 둬 경쟁수출 과일과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고대용 기자 dyko@hall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