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분화율이 높을 경우 개화량이 많아지는데다, 올해는 해거리 현상으로 결실량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정생산을 위한 2분의 1 간벌의 지속적 추진과 품질이 떨어지는 감귤생산을 막기위한 당국의 지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12곳의 감귤원을 대상으로 올해 꽃눈분화 조사를 벌인결과 해안지역은 91.7%, 중산간지역 88.7%로 평균 89.8%의 꽃눈분화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감귤 꽃눈 분화율이 80%이상이면 꽃이 많은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꽃눈 분화가 잘 이뤄진 것은 올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7~1.9℃ 높은데다 강수량도 122.4mm로 적어 겨울철 동화작용이 원활히 이뤄지고, 열매의 생리낙과가 많이 이뤄져 꽃이 피게 될 가지에 양분공급이 잘 된것도 감귤꽃 분화율이 높은 요인으로 서귀포농기센터는 분석했다.
올해 이같은 분화율은 감귤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1997년 117.8%보다 낮지만54만 3000t이 생산됐던 1998년도 보다 높아 적정 생산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 됐다.
서귀포농기센터는 적정생산을 위해 간벌과 열매솎기,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 토양피복재배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font>
송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