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9-11-03 10:20:20      ·조회수 : 3,380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건조 제대로 안되고 처리비용 기준보다 높아
완공 1년 지났지만 아직 시운전도 성공못해


▲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완공된지 1년이 지났지만 건조가 제대로 안되는데다 처리비용도 높아 아직도 가동을 못하고 있다.

 감귤 부산물을 건조,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설치된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제대로된 건조가 이뤄지지 않고 처리비용 역시 기존 목표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설이 운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가공공장에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건조시설을 통해 하루 200t 가량의 부산물을 건조, 부피를 1/10으로 줄이고 현재 비료와 해양투기로 처리되는 감귤 부산물 처리비용 역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건조시설 시운전 결과, 사업 초기 제시됐던 결과(설비기준)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설비기준은 함수율(수분 함량 정도) 10%, t당 처리비 3만460원이었지만 지난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4차례에 걸친 시운전 결과, 평균 함수율은 23%로 균일한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고 처리비용 역시 설비기준 비용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게다가 문제점에 대한 뒤늦은 시설 보완으로 지난 3월23일 감귤 가공이 완료되면서 시운전용 감귤 부산물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설치된지 1년이 다되도록 제대로된 활용을 커녕, 시운전 성공조차 못한 실정이다.

 문제가 이어지면서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6월11일부터 29일까지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 결과, 현재 시설로는 당초 설비기준(함수율 10%, 처리비 t당 3만460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수분함량 75% 상태에서 건조를 실시하는 방안이 제시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가 부적절한 감독 및 계약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예상된 부실 운영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10일 공개한 제주도개발공사 감사결과를 통해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지난 7월까지 적법하게 작성된 설계도가 없이 공사가 추진되는 등 설계서 작성 및 사업관리에도 부실함이 드러났다"며 "기술공모와 계약관리도 적절하게 추진되지 못해 사업기간만 연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달 말까지 보완이 이뤄지고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시설 업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 등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민일보 2009년 11월 02일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2159 깐마늘 소비 부진, 양파 가격 하락에 소비촉진 행사 열려 총무기획부 2025-07-02 618
2158 '고당도' 제주하우스감귤, 내달 출하한다...2만 6600t 규모 총무기획부 2025-06-30 815
2157 25년산 육지부당근 재배현황 및 유통실태 시장조사 참여 총무기획부 2025-06-27 738
2156 마늘·양파 생산 농가, 최대 주산지 영남서 품목농협 출범 총무기획부 2025-06-25 562
2155 김완근 제주시장, 경남 창녕농협 방문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간담회 총무기획부 2025-06-24 716
2154 제주도, '공감톡톡 제주농정 브리프' 창간호 발간 총무기획부 2025-06-17 552
2153 감귤 '상품' 기준 잘 바꿨다...행안부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총무기획부 2025-06-16 587
2152 제주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선포식..."축산물의 국제적 신뢰 의미" 총무기획부 2025-06-11 543
2151 제주농협, 10일 마늘·양파 직거래장터 연다 총무기획부 2025-06-10 705
2150 "뽑지도 않은 양파값까지 후려쳐" 뿔난 농심 총무기획부 2025-05-30 611
2149 제주 당근, 최근 10년간 노동시간 28% 감소 총무기획부 2025-05-28 677
2148 제주 '대정암반수 마늘 직거래장터'개장...6월3일까지 운영 총무기획부 2025-05-26 737
2147 한림농협, 우리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 위한 유통간담회 개최 총무기획부 2025-05-20 645
2146 제주 농수축산물, 현대홈쇼핑 통해 전국으로 판매 확대 총무기획부 2025-05-20 546
2145 제주 대정농협 채소류 출하 조절센터 본격 운영 총무기획부 2025-05-16 621
2144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 안덕면 마늘농가 수확 일손 돕기 나서 총무기획부 2025-05-15 574
2143 제주농협 , 2025 영농 지원 발대식 총무기획부 2025-05-13 530
2142 2025년산 노지감귤 가격안정관리제 수립현장 의견 수렴 총무기획부 2025-05-12 514
2141 "제주에서 온 봄은 어떻게 서울을 흔들었나?"..카라향·골드키위, 봄의 정점에 향을 흩날리다 총무기획부 2025-05-07 620
2140 제주 월동채소 급감 농민-유통시장까지 악영향 확대 총무기획부 2025-04-29 532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