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9-11-03 10:20:20      ·조회수 : 3,432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건조 제대로 안되고 처리비용 기준보다 높아
완공 1년 지났지만 아직 시운전도 성공못해


▲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완공된지 1년이 지났지만 건조가 제대로 안되는데다 처리비용도 높아 아직도 가동을 못하고 있다.

 감귤 부산물을 건조,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설치된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제대로된 건조가 이뤄지지 않고 처리비용 역시 기존 목표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설이 운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가공공장에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건조시설을 통해 하루 200t 가량의 부산물을 건조, 부피를 1/10으로 줄이고 현재 비료와 해양투기로 처리되는 감귤 부산물 처리비용 역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건조시설 시운전 결과, 사업 초기 제시됐던 결과(설비기준)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설비기준은 함수율(수분 함량 정도) 10%, t당 처리비 3만460원이었지만 지난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4차례에 걸친 시운전 결과, 평균 함수율은 23%로 균일한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고 처리비용 역시 설비기준 비용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게다가 문제점에 대한 뒤늦은 시설 보완으로 지난 3월23일 감귤 가공이 완료되면서 시운전용 감귤 부산물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설치된지 1년이 다되도록 제대로된 활용을 커녕, 시운전 성공조차 못한 실정이다.

 문제가 이어지면서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6월11일부터 29일까지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 결과, 현재 시설로는 당초 설비기준(함수율 10%, 처리비 t당 3만460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수분함량 75% 상태에서 건조를 실시하는 방안이 제시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가 부적절한 감독 및 계약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예상된 부실 운영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10일 공개한 제주도개발공사 감사결과를 통해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지난 7월까지 적법하게 작성된 설계도가 없이 공사가 추진되는 등 설계서 작성 및 사업관리에도 부실함이 드러났다"며 "기술공모와 계약관리도 적절하게 추진되지 못해 사업기간만 연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달 말까지 보완이 이뤄지고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시설 업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 등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민일보 2009년 11월 02일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759 전라도 감귤농업,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 기획정보과 2021-06-23 3775
1758 맛좋은 제주 하우스감귤 맛보세요 기획정보과 2021-06-23 2710
1757 제주기고]제주경제 버팀목, 제주감귤 살리기 기획정보과 2021-01-05 3818
1756 쉽게 무르는 겨울 과일'감귤'보관 요령은 기획정보과 2021-01-05 3614
1755 감귤, 곰팡이 피면 즉시 버려야 하는 이유 기획정보과 2021-01-05 4029
1754 친환경감귤에 해충 깍지벌레류 방제 기획정보과 2019-05-22 4148
1753 추석 앞두고 감귤 강제착색 등 첫 적발,, 기획정보과 2018-09-20 4453
1752 고품질감귤 생산'열매솎기'남았다 기획정보과 2018-09-06 3963
1751 서귀포시 감귤박물관,감귤따기체험장 확장 및 신설로 마련 기획정보과 2018-09-06 4114
1750 지난해 감귤 조수입 2000년대 이후 최고 기획정보과 2018-07-27 3567
1749 제주 감귤2년째 역대 최고 기록 경신 기획정보과 2018-07-27 5823
1748 현장취재]폭설로 감귤하우스 붕괴, 40대 제주 귀농인 오현택씨 기획정보과 2018-02-20 5833
1747 감귤,한라봉 소득2배 비결은 유기농자재로 토양 관리 기획정보과 2018-02-20 4240
1746 제주 감귤껍질 기능성상품으로 육성 기획정보과 2018-02-13 4165
1745 극조생감귤 성목이식.토양피복 확대 기획정보과 2018-02-05 4071
1744 출하 시작된 한라봉 가격 고전 기획정보과 2018-01-18 4586
1743 감귤 먹으면 똑똑해진다... 농진청,연구 통해 과학적 입증 기획정보과 2017-11-02 4249
1742 제주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가 인상 기획정보과 2017-11-02 3829
1741 인터넷서 노지감귤 거래.. 전체감귤가격 악영향 우려 기획정보과 2017-09-13 3650
1740 벌써 노지감귤 출하... 반복되는 얄팍한 상술 기획정보과 2017-09-13 3483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