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사설]근시안적 감귤원 폐원 정책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7-01-26 10:38:26      ·조회수 : 2,701     


<b><font size=5>
[사설]근시안적 감귤원 폐원 정책 </font>

2007년 01월 25일 (목) 14:59:29 제민일보 <font size=3>

요즘 월동무 등 겨울채소 재배 농가들은 울상이다.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애써 가꾼 농산물을 헐값에 보상받고 산지폐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농민은 농민대로 손해보고 행정은 행정대로 예산을 낭비하는 행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감귤원 폐원 정책에 따른 대체작물 정책이 뒤따르지 않은데 있다.

제주도가 감귤원 폐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은 지난 1997년이다. 첫 해 31.4㏊이던 폐원 실적이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4616.5㏊가 폐원됐다.

투입된 예산만 133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감귤원 폐원 정책에 힘입어 감귤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귤 재배 면적이 20% 가까이 줄어들면서 콩과 보리, 월동무, 감자 등의 밭작물 재배 면적은 늘어났다. 이 결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생산량 증가는 곧 가격 하락으로 이어짐은 경제의 기본이다.

밭작물에 대한 뚜렷한 소비량 확대 요인이 없는데도 생산량만 늘어났으니 가격이 좋을 리 만무하다. 그런데도 제주도 농정당국은 감귤 값 안정에만 급급한 나머지 폐원에 따른 사후 관리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특히 감귤원 폐원을 정책화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는데도 제주도는 이를 간과했다. 작금의 월동 채소 산지폐기 사태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근시안적 행정이 빚은 결과물에 다름 아니다.

더구나 겨울 채소는 말할 것도 없고 향후 감자와 콩, 보리 등 도내 다른 밭작물도 유사한 전철을 밟을 우려가 농후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 정책의 실패가 얼마나 큰 대가를 가져오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지금부터라도 농정당국은 제2·제3의 산지폐기 사태를 막기 위한 수습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언제까지 ‘산지폐기’와 ‘농산물 사주기운동’이라는 대증요법을 정책이랍시고 반복해서는 안 된다.
</font></b>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19 [기고]겨울철 대표과일 감귤 명성 되찾자 기획정보과 2015-02-03 3642
1518 설 대목 고품질 감귤 출하로 제값 받기를 바라면서 기획정보과 2015-02-03 3724
1517 제주개발공사 감귤가공 공장서 폐수 방류 기획정보과 2015-02-02 3886
1516 가공용감귤 대란에 감귤박도 처리난 기획정보과 2015-02-02 4105
1515 [열린광장]"제주농업 위기, 도정은 대책을 마련하라" 기획정보과 2015-01-30 3377
1514 “감귤보내기 등 대북 교류사업 재개 노력” 기획정보과 2015-01-28 3391
1513 감귤 수확 막바지 비상품 차단 주력 기획정보과 2015-01-27 3933
1512 레드향 서울판촉행사 성황…5000㎏ 판매 기획정보과 2015-01-27 5227
1511 겨울철 대표과일 감귤 명성 되찾자 김혜숙 2015-01-26 3382
1510 농가 옥죄는 ‘풍년의 역설’, 언제까지… 기획정보과 2015-01-26 3577
1509 감귤은 ‘정치작물’이다 기획정보과 2015-01-23 3328
1508 제주감귤·월동채소 소비자 공략 기획정보과 2015-01-22 3415
1507 미래의 제주 감귤을 생각할 때다 기획정보과 2015-01-22 4120
1506 한해 감귤농사 이렇게 지키자 기획정보과 2015-01-21 3300
1505 도내 항만물동량 증가 기획정보과 2015-01-20 3316
1504 ‘감귤 북한보내기 사업’ 탄력 받나 기획정보과 2015-01-20 3895
1503 예래동주민센터 대구서 감귤판촉행사 기획정보과 2014-12-29 3767
1502 일부상인 감귤값 하락 피해 농민에 떠넘겨 기획정보과 2014-12-29 3580
1501 제주감귤재배면적 관리 "비상" 기획정보과 2014-12-29 3738
1500 허송세월 보낸 올래 감귤명품화사업 기획정보과 2014-12-26 3177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