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9-11-03 10:20:20      ·조회수 : 3,461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건조 제대로 안되고 처리비용 기준보다 높아
완공 1년 지났지만 아직 시운전도 성공못해


▲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완공된지 1년이 지났지만 건조가 제대로 안되는데다 처리비용도 높아 아직도 가동을 못하고 있다.

 감귤 부산물을 건조,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설치된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제대로된 건조가 이뤄지지 않고 처리비용 역시 기존 목표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시설이 운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가공공장에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건조시설을 통해 하루 200t 가량의 부산물을 건조, 부피를 1/10으로 줄이고 현재 비료와 해양투기로 처리되는 감귤 부산물 처리비용 역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건조시설 시운전 결과, 사업 초기 제시됐던 결과(설비기준)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당초 설비기준은 함수율(수분 함량 정도) 10%, t당 처리비 3만460원이었지만 지난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4차례에 걸친 시운전 결과, 평균 함수율은 23%로 균일한 건조가 이뤄지지 않았고 처리비용 역시 설비기준 비용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게다가 문제점에 대한 뒤늦은 시설 보완으로 지난 3월23일 감귤 가공이 완료되면서 시운전용 감귤 부산물 시료가 확보되지 않아 설치된지 1년이 다되도록 제대로된 활용을 커녕, 시운전 성공조차 못한 실정이다.

 문제가 이어지면서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6월11일부터 29일까지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 결과, 현재 시설로는 당초 설비기준(함수율 10%, 처리비 t당 3만460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수분함량 75% 상태에서 건조를 실시하는 방안이 제시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가 부적절한 감독 및 계약 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면서 예상된 부실 운영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10일 공개한 제주도개발공사 감사결과를 통해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이 지난 7월까지 적법하게 작성된 설계도가 없이 공사가 추진되는 등 설계서 작성 및 사업관리에도 부실함이 드러났다"며 "기술공모와 계약관리도 적절하게 추진되지 못해 사업기간만 연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달 말까지 보완이 이뤄지고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시설 업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 등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민일보 2009년 11월 02일 김동은 기자 kdeun2000@hanmail.net

감귤 부산물 건조시설 ‘무용지물’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439 국산 '유자'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있다 기획정보과 2014-06-26 3128
1438 [농업관측]과채(2014년 6월) 기획정보과 2014-06-17 2847
1437 [농업관측]과일(2014년 6월) 기획정보과 2014-06-17 3218
1436 [사설]노지감귤 출하 기준·대표 브랜드 신중해야 기획정보과 2014-06-17 3414
1435 제주농산물 수출 "우리에게 맡기세요" 기획정보과 2014-06-10 2789
1434 제주감귤 박사, 우수 돌연변이 찾아 FTA대비 기획정보과 2014-06-09 3559
1433 한라봉 감귤과 자근 기획정보과 2014-06-03 2900
1432 감귤 '강소농 컨설팅' 고품질 생산 효과 기획정보과 2014-05-16 3380
1431 감귤 꽃이 피는 시점에 생각하는 전정 방향 기획정보과 2014-05-14 4108
1430 [농업관측]과채(2014년 5월) 기획정보과 2014-05-13 3283
1429 [농업관측]과일(2014년 5월) 기획정보과 2014-05-13 3139
1428 중국산 감귤 급성장...병해충 비발생지역 조성에도 박차 기획정보과 2014-05-01 2943
1427 감귤 전정방법이 변화되고 있지만.. 기획정보과 2014-04-07 3914
1426 한·칠레 FTA 10년, 농축산물 수입 11배 급증 기획정보과 2014-04-04 3497
1425 감귤 품종과 가계야치(家鷄野稚) 기획정보과 2014-04-01 3522
1424 한중 정상, 연내 FTA타결 희망...농수산물, 정치적 부담 관건 기획정보과 2014-03-26 3572
1423 [제민포럼]신뢰받는 감귤정책을 위한 제안 기획정보과 2014-03-21 3013
1422 귤에 붙은 흰 부분 떼지 마세요 기획정보과 2014-03-07 3700
1421 [오피니언]감귤 간번의 필요성 아직 모르고 있을까? 기획정보과 2014-03-06 3647
1420 감귤원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기획정보과 2014-02-26 3619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