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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열매솎기로 감귤 제값받기 동참을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9-20 09:29:14      ·조회수 : 3,037     

[기고]열매솎기로 감귤 제값받기 동참을
한라일보 9/20
결실의 계절인 9월이 들어서면서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가을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게 불어오고 있다.

 항상 이시기만 되면 올해산 감귤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감귤농업인, 행정, 농협뿐만 아니라 도민모두에게 중요한 관심사항으로 떠오른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한·미FTA 3차협상에서 미국측은 감귤류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이에 대해 우리측도 농산물 양허안을 미국에 수정제시하기로 하여 제주감귤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오렌지 수입 확대 등 개방화시대에서도 우리 제주감귤이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과일로서의 명성을 이어 온 것은 감귤농가, 행정 및 생산자단체가 하나가 되어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해 온 결과이며, 이러한 자구노력은 ‘소비자가 OK’ 할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8월 농업기술원에서 발표한 2006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7만톤 수준으로, 여기에 수입오렌지와 사과, 배, 단감 등 국내 주요과일 생산 예상량 등을 감안하면 국내과일은 수요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감귤가격 지지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금년도는 과수원, 나무별로 편차가 심하고, 과실 비대 최성기인 여름철 가뭄과 고온으로 비대가 다소 부진하였으나, 8월 하순 잦은 비날씨로 감귤열매가 커지고 있어 대과 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도 노지감귤의 적정가격 유지와 비상품감귤의 유통 차단 등을 위해 유통조절명령을 농림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노지감귤 생산량이 50만톤, 60만톤이라는 절대적인 생산량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균일화된 고품질의 감귤을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것이 감귤의 적정가격 유지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해야 하는 농가의 자구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며, 그 첫 단추가 불량감귤 열매솎기라 할 것이다. 열매솎기를 하면 품질이 균일해 지고 당도가 좋아지며, 수확과 저장노력이 덜 들어 소비자와 농가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이제 농가에서는 감귤농장에 매일 출근하여 열매솎기를 농가 자율실천운동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농협에서도 올해를 미숙감귤 출하 근절 원년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완숙감귤 수확하기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또한 타 과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새로운 수요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함께 TV등 공중파를 활용한 홍보도 대대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추석 및 노지감귤 출하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미숙감귤 강제착색 등 비상품감귤 유통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농협조직을 총동원하여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농가의 자율 출하의식 제고 및 완숙과 수확하기 운동 실천을 통하여 국민과일로서 소비자신뢰를 유지하기 위하여 오는 21일 농협조합장, 작목반장, 감귤농가, 농협임직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비상품 감귤 유통근절 및 완숙과 수확하기 실천 결의대회도 갖을 예정이다.

 이제, 10월 중순이 되면 극조생 감귤이 출하된다. 가장 먼저 출하되는 극조생 감귤의 품질이 좋아야 소비자에게 그 해에 제주감귤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당도와 착색 상태에 따라 2∼3차에 걸쳐 잘 익은 고품질감귤만 선별 수확하고 출하하는 등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감으로써 제주감귤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 할 것이다.

 올해산 감귤농사에서는 농업인 스스로 열매솎기 실천 및 감귤 완숙과 출하 등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할 때 좋은 가격을 받아 모든 감귤농가가 환하게 웃을 수 있고 더불어 제주지역경제도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 본다.

<현홍대/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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