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사설>FTA 감귤피해액만 추산할 건가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6-23 09:52:21      ·조회수 : 3,285     

<사설>FTA 감귤피해액만 추산할 건가
제주일보 6/23
지난 9일 미국 워싱턴에서 끝난 한 ·미 FTA(자유무역협정) 1차 본협상의 결과는 농업부문에서 통합협정문을 작성하지 못할 정도로 이견차가 컸다.

미국측은 ‘예외 없는 관세철폐’를 요구하고 우리측이 내놓은 긴급수입제한조치 등 방어수단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협상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는 도민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가슴만 졸이고 있다.

그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3차 ‘한 ·미 FTA 협상대응 제주감귤특별대책위원회’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이날 회의에선 FTA로 감귤류 관세가 철폐되면 향후 10년간 감귤과 연관 산업이 입을 피해액이 1조 9977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용역연구진의 발표를 들었다. 이는 지난번 2차 회의에서 발표된 감귤생과 피해액 1조 6878억원보다 3000억원이 더 불어난 액수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피해액이 1조원이다 2조원이다 하고 앉아 있을 뿐, 정작 한 ·미 FTA에서 감귤부분이 어떻게 양허 또는 유보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는 데 있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오렌지 등 감귤류 협상품목 제외를 3번이나 건의했는데 답변을 받아 냈느냐”며 “왜 1차 협상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따졌다고 한다.

당연한 문제제기다. 지금, 책상에 앉아 용역진이 내놓은 피해액 추산만하고 앉아있을 때인가.

이럴 때가 아니다.

다음달 10∼14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본협상에서는 양허안과 유보안을 교환하는 등 개방수준을 논의하고 본격적으로 ‘주고 받기식’ 협상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를 얻어내려면 하나를 양보해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 점을 생각할 때, 지금 피해액 산출치를 놓고 입을 벌리고 앉아있기보다는 오렌지 등 감귤류의 협상품목 제외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제주도의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이 절실함은 물론이다.

감귤류의 협상품목 제외가 안 될 경우 대책은 무엇인지, 정부에 대해 ‘선대책 후협상’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만에 하나 쌀이나 다른 품목을 지키기 위해 감귤류를 양보하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선 안 된다.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1179 친환경 제주감귤 그을음병 주범 '귤가루이' 천적 찾았다 기획정보과 2010-12-14 3454
1178 김재윤 의원, 러시아대사 만나 ‘감귤수출’ 협의 기획정보과 2010-12-10 3225
1177 제주렌트카 타고 감귤 따기 체험도 하는 실속 제주여행 기획정보과 2010-12-10 3953
1176 금빛 들 너머 은빛 한라..지금 제주는 날마다 변신중 기획정보과 2010-12-10 2813
1175 농촌경제의 선순환을 위하여 기획정보과 2010-12-09 2977
1174 감귤농장에 튼튼한 빗장이 필요하다 기획정보과 2010-12-09 3849
1173 고드름 매달린 감귤나무 기획정보과 2010-12-08 3202
1172 ‘제주 감귤 따기 체험’ 행사 오는 10일 시작 기획정보과 2010-12-08 4092
1171 올해 감귤 맛이 왜 이렇지 기획정보과 2010-12-06 2990
1170 제주 농업생태원 감귤따기체험장 '인기' 기획정보과 2010-12-06 3536
1169 일구회, 신례1리서 감귤따기 방문 기획정보과 2010-11-30 3821
1168 제주감귤 동남아 수출 기반 ‘단단히’ 기획정보과 2010-11-24 3643
1167 "감귤 72종·돼지고기 15종 상표 난립" 기획정보과 2010-11-24 3994
1166 감귤유통 인센티브 기획정보과 2010-11-24 2903
1165 제주 노지 감귤도 따고 맛도 보고… 기획정보과 2010-11-18 2977
1164 [건강요리] 오방색으로 입맛 돋우는 ‘비빔밥’ 기획정보과 2010-11-16 2765
1163 자오즈민 “신혼여행 때 한라산·감귤에 반했다” 기획정보과 2010-11-16 3165
1162 [한겨레프리즘] 선키스트는 협동조합이다 / 김현대 기획정보과 2010-11-15 3442
1161 서귀포 감귤박물관 올레꾼 대상 홍보 주력 기획정보과 2010-11-15 2716
1160 감귤 농업인이 바라보는 중국 감귤 산지 변화 기획정보과 2010-11-11 2776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