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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영농조합, 고성능광센서로 선별 자체브랜드 만들어</font> </b>
2007.01.24<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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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광센서로 당도와 산도가 똑같은 감귤을 선별 출하해 높은 값을 받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법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크린영농조합법인(대표 김봉석)은 지난달 13일부터 자체 브랜드인 '타미나'와 '마시나'를 출하하고 있다. 이들 타미나와 마시나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같은 상자안에 들어있을 경우 당도와 산도가 모두 똑같다는 점이다. 타미나는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3번에서 7번과, 마시나는 당도 11브릭스 이상에 2번에서 8번과로 구성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산도는 1% 이하이다.
감귤 크기 위주로 선별해 유통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수입 농산물과 다른 국내과일과의 경쟁에서 뒤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02년 비파괴선과기를 설치한후 4년 가량 당·산도 측정값의 정확성을 높이는 연구를 거쳐 지난달 첫 출시한 것이다.
포장 상자마다 똑같은 맛과 품질이 알려지면서 출하 한달만에 상당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과 구리, 대전과 천안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타미나와 마시나는 일반 감귤에 비해 최고 40%이상의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 마트와 타도시 도매시장에서도 공급요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감귤을 일일이 측정해 선별 포장하기 때문에 주문량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법인측은 설명하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해 꾸준한 공급이 가능한 생산체계와 설비를 갖춰 전국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며 "감귤포장재도 친환경적인 면을 고려,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출하하는 점도 가격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