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홍보자료

감귤 피막제 사용 농가자율에 맡긴다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08-05-28 09:54:21      ·조회수 : 2,962     

감귤 피막제 사용 농가자율에 맡긴다
제주도, 농가의견 등 수렴 관련조례 폐지 추진


수년째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감귤 피막제(기능성 코팅) 사용이 농가자율에 맡겨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27일 제주감귤협의회와 제주도 등은 감귤 피막제 사용을 금지하는 감귤조례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일본 등 감귤 생산국의 사례를 조사한 데 이어 생산농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관련조례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즉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규정된 ‘2008년 7월 1일부터 피막제를 사용한 감귤을 출하할 경우 처벌한다’는 조항을 아예 삭제함으로써 피막제 사용 여부를 농가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감귤협의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은 의견을 모은 후 제주도 당국에 전달했다.

또 제주도 당국도 이 같은 생산자단체의 의견에 따라 도민의견 수렴 등을 거친 후 7월중 열리는 도의회에 ‘행정발의’로 조례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감귤경쟁력 강화를 위한 ‘감귤산업 하이업(High-Up)’ 테스크포스팀에서 마련한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도 피막제 사용은 농가자율에 맡긴다는 원칙을 천명한 상태다.

제주도는 2004년 7월에 감귤조례 개정을 통해 피막제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으나 찬반 논란이 팽팽해 2006년 7월까지 시행을 유보했었다. 그러나 2006년 7월 시행을 앞두고 다시 생산자단체 등의 유보 건의를 받아들여 올해 7월로 시행시기가 다시 미뤄졌었다.

이 과정에서 제주감귤협의회 등은 피막제 사용과 관련한 용역을 제주대에 의뢰, 일본 감귤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막제 사용은 완전 자율로 이뤄지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감귤협의회 등은 최근 실시하고 있는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을 마무리 한 후 도출된 의견을 제주도 당국에 제시할 계획이다.

그런데 최근 감귤 피막제 사용을 농가자율에 맡긴다는 흐름이 대세를 이루면서 일부에서는 ‘조례 시행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을 바꾼다’며 자칫 불필요한 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목소리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감귤의 피막제 사용을 강제적으로 규제하는 나라는 없는 실정”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차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피막제 사용 여부를 농가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제 피막제 논란 등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자제하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일보 신정익 기자>

홍보자료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첨부 작성자 작성일 조회
2079 귤 빙과류에 제주감귤 사라진다? [푸드360] 1 기획정보과 2024-02-22 1164
2078 중문농협, 고품질 감귤 생산 결의 1 기획정보과 2024-02-19 1061
2077 제주감귤농협, 농산물 판매 전국 1위 1 기획정보과 2024-02-15 1198
2076 물가 끌어올린 과일…인플레 영향력 13년 만에 최대 1 기획정보과 2024-02-14 1300
2075 제주산 노지 밀감 사상 최고가 기록…"기후변화 영향" 1 기획정보과 2024-02-14 2269
2074 대구서 감귤·한라봉 이어 천혜향·레몬까지 수확 1 기획정보과 2024-02-14 1346
2073 제주시농협, 감귤 처리 '스마트 APC' 내년 말 건립 1 기획정보과 2024-02-14 1898
2072 [표지로 읽는 과학] 분자 수준에서 관찰한 감귤 오일 형성 과정 1 기획정보과 2024-02-14 1170
2071 귤 3만원대·사과 8만원대…과일값 '달콤살벌' 설 앞두고 '한숨' 1 기획정보과 2024-02-06 1159
2070 사과·배 지고 만감류·딸기·포도 뜨고…설명절 인기과일 지형도 ‘출렁’ 1 기획정보과 2024-02-02 1482
2069 감귤가격 급등에 오렌지 수요↑…대체과일 인기 1 기획정보과 2024-02-01 1201
2068 설 명절 앞두고 바나나 등 수입과일 값 하락…할당관세 효과? 1 기획정보과 2024-01-31 1267
2067 후렌치파이 신상 나왔다…이번에는 '감귤' 1 기획정보과 2024-01-30 1100
2066 "영동군 감귤이 탱글탱글" 만감류 3종 출하 한창 1 기획정보과 2024-01-29 1077
2065 기후위기가 부를 ‘강원도 감귤’ 시대 [취재 뒷담화] 1 기획정보과 2024-01-25 1247
2064 "수익 4배 이상 늘었어요"…'고당도 감귤' 없어서 못 판다 [송영찬의 신통유통] 1 기획정보과 2024-01-23 1474
2063 제주 서귀포 제주위미농협, 지난해 감귤 판매고 703억원 달성 1 기획정보과 2024-01-23 1443
2062 제주감귤 상품 기준, ‘크기’에서 ‘맛’으로 바뀌나 1 기획정보과 2024-01-15 1821
2061 장흥군, 레드향 수확 한창…높은 수확·판매량에 효자 노릇 '톡톡' 1 기획정보과 2024-01-12 1775
2060 장성군 “새콤달콤 아열대과일 ‘레드향’ 맛보세요” 1 기획정보과 2024-01-12 2392
페이지당 표시 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