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이 23일 긴급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이는 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제주지역 호우 예비특보 발령에 따른 것. 현재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24일까지 4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감귤, 마늘, 보리, 감자, 박과채소, 하우스감귤 총 6개의 작물에 대해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에 따라 꽃이 한창 피거나 지고있는 감귤은 요즘 잿빛곰팡이병과 창가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비가 게이는 즉시 방제작을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침수가 예상되는 마늘은 미리 밭에 도량을 설치하고 수확후 건조중인 마늘은 지대가 높은 곳으로 옮기거나 인공건조기를 이용해 충분히 건조해줘야 한다.

15일 전후 수확이 시작된 보리는 현재 10%내외의 면적에서 수확이 되고 있는데 비가 게인 후 적기에 수확해 충분히 건조해야 하며 수박, 단호박 등 박과채소는 덩굴마름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수확 출하 중인 조기가온 하우스 감귤의 경우 사전에 밋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물도랑 점검과 배수로 설치를 해야 한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