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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5"><b>서귀포농민회, FTA 저지 삼보일배 </b></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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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3">제민일보 10/12 김영헌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서귀포시농민회(회장 임영찬)는 13일 오전 서귀포시

효돈동 효례교에서 출정식을 갖고 중문관광단지까지 25㎞ 구간에 걸쳐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삼보일배' 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귀포시농민회는 '삼보일배'에 앞서 언론사 등에 배포한 결의문을 통해 "한미 FTA

4차 협상은 감귤을 비롯한 모든 농산물을 공산품과 섬유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희생

양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감귤과 1차산업을 지킬 수 있는 유일

한 길은 모든 도민이 나서 한미 FTA 본협상을 온 몸으로 거부해 막는 길 밖에 없

다"고 천명했다.

또 "제주도정과 협상지원단은 한미 FTA 제주 협상으로 감귤 작목이 유리해질 것이

라는 허위 여론 조장을 즉각 중단하라"며 "삼보일배 실천단은 한미 FTA 중단이 제

주 감귤을 살리는 유일한 길임을 천명하며 FTA 저지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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