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농협, 감귤지도대학 신설 등 지도사업 확대
난지농업연구소와 협약 … ‘감귤지도대학’ 신설
농민신문 8/14 강영식 기자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사진)이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서효덕)와의 감귤농업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도사업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감귤농협은 7월28일 감귤농협 대회의실에서 난지농업연구소와 ‘감귤농업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감귤지도전문대학 신설 등 상호 협력 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감귤지도대학은 ‘농협의 경쟁력은 지도사업에 있다’는 기치 아래 직원들의 기술지도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교육 협력 사업. 난지농업연구소의 전문 연구진들이 감귤농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라봉〉 등 모든 감귤류의기술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학은 빡빡한 교육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시험까지 치러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수료증을 수여하고, 현장실습도 병행해 일반 대학 이상의 교육 수준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도담당 임직원들은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희망 직원들과 농가들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오정환 감귤농협 과장은 “직원들을 감귤 전문가로 육성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귤농협은 난지농업연구소와 함께 기술체계를 확립, 전파해 나가고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의 원할한 운영을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김기훈 조합장은 “앞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