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출 대내외 여건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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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0-10-04 08:46:18 ·조회수 : 1,697
감귤 수출 대내외 여건 '취약'
농경연 분석 결과 품질 경쟁력.안정적 물량.보관기술 등 과제
데스크승인 2010.10.03 김태형 | kimth@jejunews.com
제주 감귤의 대내.외 수출 여건이 취약, 품질 경쟁력 및 안정적인 물량 확보는 물론 부패 방지 장기 보관기술 개발 등이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식품 품목별 수출증대 전략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감귤 수출실적은 290만 달러로, 국내 전체 과실류 수출(1억7256만 달러)의 1.7%에 불과했다.
감귤 수출실적은 2004년 561만 달러에서 2005년 339만 달러, 2006년 318만 달러, 2007년 290만 달러, 2008년 189만 달러 등으로 위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력 수출시장인 캐나다에서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 열세로 수출이 감소한데다, 2008년인 경우 국내 가격 상승으로 신흥시장인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감귤의 수출 제약요인으로 “저가 중국산 감귤의 품질 향상 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저하된데다, 해거리 현상에 따른 국내 생산량 변동으로 연간 수출가격 진폭이 커 안정적인 수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감귤의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예냉 등 저장기술 부족으로 수출품 부패 발생 및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감귤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부패 방지 장기 보관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로 볼 때 제주산 감귤의 공격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감귤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 부패 방지 최소화 등의 기반 체계가 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경연은 이와 함께 “감귤의 수출단지 조직화, 계열화를 통해 기업적 규모의 생산 및 수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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