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확가위' 손보면 부패율 42.5% 감소
· 작성자 :
기획정보과
·작성일 : 2010-11-29 10:38:35 ·조회수 : 2,074
농촌진흥청은 감귤 수확시 수확가위의 끝을 살짝 무디게만 해도 수확 후 감귤의 부패율을 절반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농진청에 따르면 감귤 수확시 일손이 절실할 때에 조급하게 수확을 하다보면 수확가위에 의한 과실 상처가 많이 발생돼 유통이나 저장 중에 썩거나 짓물러져 소비시장에서 큰 불만을 사게 된다.
실제 수확하고 저장 1개월 후 과실부패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위상처에 의한 과실 부패율이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가위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수확할 때 감귤껍질이 쉽게 손상을 입어서 유통 및 저장 중에 부패율이 높다는 것.
이에 감귤시험장에서는 톱줄 등을 이용해 수확가위의 날카로운 끝을 1mm 정도 무디게 한 후 감귤을 수확하고 조사했고 그 결과 수확 후 15일 동안 감귤 부패율이 기존 대비 42.5% 감소됐고 수확 20일 후에는 47.8%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박재호 박사는 “앞으로는 수확가위의 끝을 살짝 갈아내고 사용함으로써 우수한 우리 감귤을 상당량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며 “가위 끝을 1mm 이상 갈아내면 수확작업을 할 때 열매꼭지를 두 번 자르게 돼 비효율적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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