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제주 감귤축제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5-24 14:43:01      ·조회수 : 4,340     

제주 감귤 촘말로 좋수다, 혼자 옵서예! -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
 

제주 농산물 알고 먹으면 맛과 건강이 두배!

통계자료

제주 감귤 촘말로 좋수다, 혼자 옵서예!
- 25회 맞는 2005년 제주감귤축제

감귤축제 행사장 입구에 세워진 감귤로 만든 하루방

길가는 행인들이 옷깃을 여미는 쌀쌀한 늦가을이면 으레 생각나는 것이 있다. 새벽까지 골목을 누비며 메밀묵, 찹쌀떡을 외치는 구성진 목소리도 물론이고, 골목 어귀 드럼통 안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군고구마도 그러하다. 그러나 무뚝뚝한 아버지가 귀가하며, 손에 들고 오던 샛노란 감귤 몇 알의 달콤함을 무엇에 비교하랴. 봉투 안에 들어있는 감귤은 그 모양도 색도 각양각색으로 우리네 삶과 사뭇 닮아 있다. 노란 병아리 빛깔을 띤 샛노란 귤부터 붉은 기가 제법 감도는 것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똑 같은 색이 없다.

온 가족이 새콤, 달콤한 귤을 먹으며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는 요즈음, 아름다운 삼다도에는 올해로 25회를 맞는 감귤축제가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전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까닭에 감귤은 물론 제주에서 나고 자라는 농산물 축제로 규모는 물론 내용도 다양해졌다. 2005년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립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감귤축제를 찾아 미리 떠나보았다.

돌, 바람, 여자보다 더 많은 삼다도의 제주 감귤

감귤전시와 시상식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감귤 시식

한라산이 울긋불긋 가을단풍으로 치장을 시작하면, 산 아래 평원의 나지막한 나무에는 저녁노을을 닮은 황금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한다. 제주의 맑은 바람을 맞아 달콤하게 영글어 가는 감귤이 바로 제주의 황금 과일.

산자락을 울긋불긋 수놓는 단풍보다 더욱 아름답게 제주를 뒤덮는 가을의 감귤은 초록 잎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때문에 제주에서 한라산 언저리를 돌아 서귀포로 오는 동안 낮은 돌담 사이로 보이는 감귤농장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따사로운 봄볕 아래 제주를 가득 채우던 유채꽃처럼 노랗게 활짝 핀 감귤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제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잘 익은 감귤 농장

발그레 익어가는 감귤처럼 향긋한 제주의 향기를 담고 있는 제주감귤축제에는 과수원에서 갓 따온 싱싱한 감귤을 맛볼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올해 수확한 것 중 유독 눈에 띄는 것들을 모아 전시, 시상은 물론, 품평회를 하기도 한다. 물론 시판되고 있는 것들을 직접 맛도 보고 구입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한 감귤을 재료로 한 신라호텔의 감귤요리 전시와 감귤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맛의 초콜릿과 유과, 사탕 등의 가공식품도 맛볼 수 있어 더욱 풍부한 감귤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감귤아가씨 대회부터 다양한 공연 선보여

제주감귤아가씨들의 갈옷 패션쇼 흥겨운 농악 한마당

4일부터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흘 간 흥겨운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벨리 댄스팀의 현란한 춤 솜씨와 안데스 지방의 민요 연주에 빠져들 즈음에는 제주 고유의 갈옷을 차려 입은 감귤아가씨 후보들의 맵시 있는 장기자랑으로 축제는 최고조를 향해 치닫는다. 또한 첫날에는 감귤밭에서 시작된 불꽃쇼가 제주도의 밤하늘을 색색으로 수놓았다. 축제가 막을 내리는 13일까지,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다양한 우리춤 공연과 트롯가요콘서트, 서귀포음악의 밤, 감귤아가씨 선발대회 등의 공연은 13일 남도풍물단의 판굿을 마지막으로 10일 간의 대장정에 막을 내리게 된다.

농업전람회와 함께하는 체험행사

대형 토피어리 야외 전시장 농기계 전시회

매년 크고 작은 지역 축제가 생겼다 사라지는 때에, 감귤축제는 묵묵히 스물 다섯 해를 견뎌냈다. 올해는 농업전람회와 더불어 더욱 크고, 더욱 흥겹고, 더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찾는 사람들로부터 열띤 환호를 받고 있다.

감귤축제와 더불어 벌어지는 농업전람회 농특산물 전시장은 월드컵 경기장 내부 행사장에 마련되었다. 전시장 내부에는 세계의 감귤과, 허브, 버섯, 야생화, 화훼, 채소 등이 대규모로 전시되고 있다. 행사장 외부에는 농업 관련 기자재 전시와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에 더욱 좋다. 천연염색을 통해 직접 자신만의 스카프를 만들거나, 귀엽고 깜찍한 토피어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민속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감귤축제를 더욱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직접 감귤 따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남제주군 농업기술센터 감귤체험장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체험 농장을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체험료 2천원을 내면 마음껏 먹고 정해진 종이봉투에 담아갈 수도 있다. 공식 체험기관은 아니지만, 월드컵경기장 부근의 수많은 감귤농장에서도 직접 딴 감귤을 판매하는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므로 저렴한 값에 체험도 즐기고 달콤한 감귤도 맛볼 수 있으므로 가까운 곳에서 꼭 체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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